갤럭시S23 시리즈, 여전히 GOS 활성화

 삼성이 또? 갤럭시S23 시리즈, 여전히 GOS 탑재?

 

2022년 삼성은 갤럭시S22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발열을 제한한다는 목적으로 성능을 강제로 제한시키는 작동 방식의 GOS를 탑재하여 소비자들의 원성을 크게 샀습니다. 심지어 벤치마킹 조작 논란으로 긱벤치에서 영구 퇴출되는 오명까지 씌었습니다. 삼성은 언팩2023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S23 시리즈를 발표했는데, 전작에 비해 큰 변화보단 사양과 기능들이 더해진 업데이트를 선택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해결했을거라는 기대와 달리 지난 해 큰 비난을 받았던 GOS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G.O.S가 또 들어가?

 

처음 GOS가 발견 되었을 때 이 기능은 게임 구동시 CPU/GPU를 조절하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설명되었습니다. 실제 실행하는데 필요한 리소스만 제공하여 게임 하는 동안은 기기의 발열을 방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최적화 옵션은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점이고 심지어 게임앱만이 아닌 다른 앱에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짐을 파악한 삼성이 게임 부스터(Game Booster) 설정을 통해 "GOS"를 끌 수 있는 업데이트를 내며 무마를 시도 했으나 이미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어느 전자기기 업체가 아닌, 세계 일류를 바라보는 기업에서 하는 방식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갤럭시S23 시리즈를 내면서는 모두 삼성이 GOS 최적화를 없앨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그 큰 홍역을 치루고도 GOS는 살아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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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GOS 원인으로 부족한 AP 성능을 꼽아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가장 빠른 칩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하고 전작에 비해 발열 제어를 위한 냉각 챔버도 늘렸습니다. 아직 실사용기가 나오지 않아 사용상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판매 전 갤럭시S23 기기를 먼저 확인한 여러 매체들을 통해 GOS 토글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번 유명 게이머를 앞세워 게임시 스로틀링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삼성은 국내 우호적인 매체들을 통해 어마어마한 광고를 뿌리기 때문에 IT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층은 이 이슈에 큰 관심을 가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꼼수를 버리지 못하고 재차 삼차 활용한다면, 애플의 경쟁자 자리는 커녕 중국 업체의 추격에도 맥을 못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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