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위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긴급 SMS 제공할 것

 퀄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위성 연결 제공

 

퀄컴은 차세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위성 기반 연결을 제공하여 삼성이나 구글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위성 신호를 이용한 긴급 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발표한 위성 긴급 SOS(Emergency SOS) 기능에 대응한 경쟁 기술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위성

 

스냅드래곤 위성는 위성 전문업체인 '이리디움(Iridium)'을 통해 제공되는 양방향 위성 기반 메시징 솔루션으로 퀄컴은 스냅드래곤 8 Gen 2 모바일 플랫폼(스냅드래곤 X70 모뎀)부터 위성 연결을 사용한 메시징 기능이 내장될 것이며, 2023년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은 이 기술을 사용하는 될 것이라고 합니다. 퀄컴은 위성 연결이 설정되면 미리 설정된 짧은 연락처 목록으로 SMS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데, 이 시스템은 클래스 SMS로 제한되어 있어 160자 메시지만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미리 준비된 답변으로 제한된 전송만 가능한 아이폰14 용 응급 서비스와는 달리 자신이 직접 메시지를 입력하고 주소록의 연락처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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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업체 이리디움(Iridium)은 스냅드래곤 위성에 들어간 기술이 다른 네트워크의 주파수보다 날씨에 더 탄력적 대응이 가능한 L대역 스펙트럼의 위성 성좌  사용한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스냅드래곤 위성 신호를 제대로 받아 작동하려면 하늘이 잘 보여야 하며, 스마트폰이 위성을 향해 정렬된 상태에서 안정적인 연결이 10초 정도 유지되어야 메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퀄컴은 또한 스냅드래곤 위성을 원격, 시골이나 연안 오지에서도 SMS 연결이 가능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지금은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목적이지만 추후에는 위성이 범용적으로 사용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스냅드래곤 위성은 스마트폰에서 먼저 사용될 수 있도록 출시되는데 향후에는 노트북, 태블릿, 차량 및 IoT 장치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 합니다.

퀄컴은 이리디움 외에도 가민(Garmin)과도 협력하여 GPS 신호를 이용해 비상 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리디움, 퀄컴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위성 접속에 대해 고객에게 요금을 부과할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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