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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이슈&정보 』

애플의 탈(脫) 중국 - 인도와 대만에 조립 파트너 선정

by hulkbuster 2022. 11. 6.

 아이폰, 인도와 대만에서도 생산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외 지역에 새로운 제조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인도와 대만에 조립 파트너를 추가했다고 합니다. 인도 폭스콘은 지난 9월부터 아이폰14의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외 국가에서 처음 생산하는 아이폰14 모델입니다. 그 다음으로 대만의 제조업체 페가트론(Pegatron)이 두번째 애플 공급업체로서 아이폰 14 모델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인도와 대만으로 추가되는 애플 생산공장

 

 애플의 탈(脫)중국 시작

 

애플의 대만 조립 파트너인 폭스콘(Foxconn), 페가트론(Pegatron), 위스트론(Wistron)은 모두 인도에 아이폰 제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여기서 아이폰11, 아이폰12 , 아이폰13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최신 모델인 아이폰14 또한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중국에서만 생산할 때보다 납기일 지연이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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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의 아이폰 수출은 4월 이후 5개월 동안 약 10억 달러에 달했다고 하는데, 중국 생산량 기준으로 본다면 아주 작은 수치지만 인도 아이폰 생산량 증가는 애플의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 제로 정책으로 지역을 봉쇄해 버리는 등 극단적인 정책을 펼치기 때문에 예상할 수 없는 문제점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입장에서 인도에 대한 투자 확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중국 정저우(Zhengzhou)의 폭스콘 공장은 약 200,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 후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되어 약 천만명이 살고 있는 도시가 봉쇄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중단되어 애플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강화로 인한 아이폰 생산량 감소는 최대 30% 정도까지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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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는 생산 라인을 다양화 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공급망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생산라인을 다각화 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중국 생산분의 10%만 빼낸다 하더라도 약 8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애플 제품의 98%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단일 생산공정만 옮기면 되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기타 부품을 생산하는 주변 하청 시스템까지 새로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기나긴 여정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쨌거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목표는 2025년까지 맥북,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까지 모든 제품의 25%를 중국 외 지역에서 제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이 어떤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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