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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이슈&정보 』

아이폰15 부터! 2024년까지 모든 애플 제품에 USB-C 적용할 것

by hulkbuster 2022. 10. 11.

애플, 2024년까지 모든 제품 USB-C 충전 적용할 것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모든 모바일 기기 충전방식을 USB-C로 통일하기로 한 이후로 애플의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U 행정부 역할을 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2021년 9월 처음 충전기 표준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는데, 이 법안은 올 10월에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유럽 내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 카메라 등의 충전 포트를 USB-C로 통일하는 것 입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2024년 이후 생산되는 아이폰부터 EU 규정에 따라 현재의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할 수 없으며 USB-C 포트를 탑재하고 출시해야 합니다.

현재 애플은 2012년 아이폰5 때 이후로 수많은 소비자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10년째 라이트닝 포트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USB-C 충전 방식을 거부해온 이유를 ‘혁신 저해’로 들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이번 강압적인 조치가 소비자들에게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일 수 있습니다.

 


목차

1. 애플은 왜 '라이트닝 포트'에 집착했을까?
2. '친환경' 정책으로써 USB-C규격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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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왜 '라이트닝 포트'에 집착했을까?

 

애플은 나름대로 아이폰 커넥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자체적인 길을 개척을 해왔습니다. 업계 표준이 대다수 마이크로 USB(Micro-USB)였을 때부터도 애플은 자신만의 라이트닝 포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이크로 USB는 단방향 충전단자로 충전선을 잘 보고 삽입해야 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애플의 라이트닝 포트가 훨씬 진보적인 기술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불편함을 느낀 사용자들을 위해 마이크로USB 포트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갔고 양방향 삽입이 가능한 USB-C타입 충전 포트로 자연스레 대체되어 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이처럼 자연스러운 기술 발전 흐름에 따라가는데 비해 애플은 자사의 상징과도 같은 아이폰 시리즈에 유독 고집스럽게 변화를 주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왔습니다. 사실 애플도 맥북과 같이 타 기기와의 호환성이 중요한 제품에는 일찍이 C타입 단자를 채택했었고 심지어 아이패드 시리즈조차도 라이트닝 대신 USB-C타입이 탑재됐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기 보단 오히려 혁신을 이끌어왔던 주체였기 때문인지 애플은 소비자의 원성에는 그다지 동요하지  않고 항상 개척가와 같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번 아이폰14 시리즈를 통해 구현된 A.O.D 기능처럼 안드로이드 제품에는 진작 시행됐던 기능들이 아이폰에서는 아직 구현하지 못하는 기능이 많습니다. 누구도 애플이 기술적인 능력이 부족해서 못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유럽연합에서 처럼 강제적인 조치로 인해 애플도 한발 물러설 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소유한 USB-C 충전기로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는 것을 환영할 것입니다.

 

향후 USB 전환이 기대되는 애플 제품 리스트

  • 아이폰 15 시리즈
  • 보급형 아이패드 10세대
  • 에어팟 충전 케이스 등 기타 악세사리

 

 

 

 '친환경 정책'으로써 USB-C규격 통일 

 

유럽의회는 2024년 말부터는 휴대형 게임기, 휴대형 스피커, 전자책 리더기, 키보드, 마우스, 내비게이션 장비도 같은 충전 규격을 써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또한 2026년부터는 유럽연합에서 판매되는 모든 노트북 컴퓨터도 충전 규격을 USB-C타입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애플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전자제품 생산 업체들도 제품 설계변경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유럽연합 전용 제품을 따로 만들어 판매하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존 소형 전자 제품들은 USB-A, USB-B의 표준, 미니, 마이크로 등 6가지에 달하는 규격을 제각각 써오다가 최근에서야 USB-C로 점차 교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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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은 지난 2019년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본 결과, 소비자들의 84%가 스마트폰 충전기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유럽연합의 이번 결정은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그에 따라 버려지는 충전기가 늘아나 환경문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판단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잉여 충전기 생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휴대용 전자기기의 충전 규격이 통일된 뒤에는 소비자들이 새 기기를 구매시 본체만 구매할지 충전기를 포함해 구매할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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