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월 6.99달러 '광고 요금제' 도입한다! 우리나라는 얼마?

 넷플릭스, 베이직 위드 애즈 요금제 - 월 5,500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대표격인 넷플릭스는 여전히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구독자 정체와 저성장 우려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위기 의식이 고조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개월간 구독자 수가 백만명에 가깝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로 인해 수익 다각화가 시급해진 넷플릭스는 몇차례 언론에 흘린 내용대로, 영상 시청 중 광고가 포함되는 요금제를 발표하기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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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시청 중 광고, 다운로드도 불가

 

이 새로운 요금제는 "베이직 위드 애즈(Basic With Ads)"라는 이름으로 등록되고 미국 기준 월 6.99달러의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표준 기본 요금제보다 3달러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 요금제는 기존 다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720p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지만 이 요금제 가입자들은 시간당 4~5분 가량의 광고를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는 15초에서 30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고, 구독자들이 영상을 선택했을때 상영 시작 전과 상영 중간에 자동으로 재생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요금제는 대체로 동일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라이선스 제한으로 인해 이용할 수 없는 영상도 포함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략 10~15% 가량의 컨텐츠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넷플릭스는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컨텐츠가 제한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요금제는 기존 다른 요금제와 달리 오프라인으로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없을 것이라 합니다.

 

넷플릭스 이 '베이직 위드 애드' 요금제를 태평양 표준시 11월 3일 목요일 오전 9시에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대상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스페인, 영국입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11월 4일 오전 1시부터 적용되며 월 5,500원의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진입장벽을 낮추는 좋은 전략일 수 있지만 광고 삽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우려의 원성이 컸던 만큼 이 요금제의 성공여부는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