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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이슈&정보 』

USB-C 탑재한 10세대 아이패드, 전송속도는 USB 2.0

by hulkbuster 2022. 10. 29.

 USB-C 탑재한 10세대 아이패드, 전송속도는 USB 2.0  

 

이번에 발표된 애플의 새로운 10세대 아이패드는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라이트닝 포트가 아닌 USB-C 포트가 달려서 나왔습니다. 언뜻 보기에 너무 반가운 소식이라, 애플이 자사 기기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이 애쓰고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급나누기라는 것을 알고 보니 다시끔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앞으로도 마진의 팀쿡이 애플의 정점에 있는 한 그런 너그러움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기존의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모델에 들어간 USB-C 포트와 다르게, 10세대 보급형 모델에는 USB 2.0 버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SB 2.0은 2000년 4월에 등장한 현재는 잘 사용되지 않은 구세대 방식입니다. USB 2.0의 전송 속도는 480Mbps입니다. 단순 속도로만 비교했을때 USB 3.0은 그보다 10배 빠른 4.8Gbps의 전송속도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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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급형이지만 USB 2.0은 너무한거 아닌가?

 

보급형 10세대 아이패드는 기존보다 베젤이 더 슬림해지고 평평한 모서리 디자인에 A14 바이오닉칩을 탑재했습니다. 9세대처럼 라이트닝 포트를 넣지 않고 대신 USB-C 포트가 들어갔으며, 가로 방향으로 더 커진 10.9인치 디스플레이 들어갔습니다. 기기 자체는 더 예뻐지고 훌륭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이 문제가 아니죠.


새로운 전자 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더 버지(The Verge)에 리뷰에 따르면 10세대 보급형 아이패드에 들어간 USB-C 포트는 데이터 전송이 480Mbps USB 2.0 속도로 제한된 버전이 들어갔다고 언급했습니다. 즉, USB-C 포트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트닝 커넥터가 달린 기존 9세대 모델의 전송속도 보다 조금도 빨라지지 않았단 말입니다. 형식적이고 생색내기입니다. 보통 USB-C 포트를 탑재한 기기들은 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여줍니다. 애플 제품 예를 들면  M1 칩 이상이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경우 썬더볼트3를 장착해 최대 40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내고, 5세대 아이패드 에어는 최대 10Gbps, 4세대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6는 최대 10Gbps까지 전송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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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웹사이트에 소개된 새로운 아이패드의 페이지에는 구식 버전의 USB-C 포트가 들어간 것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신제품을 리뷰하는 여러 유투버와 업체들이 10세대 제품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애플이 속도가 USB 2.0 으로제한된 USB-C 포트를 넣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눈에 띄는 체감이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중적인 사용자들에게는 그다지 중요한 일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기 가격과 현재가 2022년 하반기인 것을 생각했을때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원가절감과 상위 기종으로 유도하기 위한 애플의 급나누기로 볼 수 있는데 이런 저런 상황들을 많이 감안하더라도 아쉬움이 큰 부분입니다.

 

새로운 아이패드의 가격은 미국기준 449달러부터, 한국기준 679,000원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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