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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맛집 』

새로운 노량진 수산물 시장 방문 - 킹크랩, 킹타이거

by hulkbuster 2023. 11. 29.

 킹크랩 먹으러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

노량진 수산시장 킹크랩

정말 오랜만에 노량진 수산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킹크랩을 먹기로 했는데요.

일본 방사능으로 찝찝함이 가시질 않았지만 핵폐수가 온바다를 헤집기 전에 마지막 만찬을 먹자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이 이전했다는 소식은 진작에 들었지만 직접 가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조금 거리가 멀어지긴 했습니다만, 새건물인만큼 시설이 깔끔하고 수산물 가격도 대부분 정찰제로 되어 있어 평이 괜찮았습니다. 

 


목차

1. 수산물 시장 킹크랩 고르기
2. 상차림 식당 : 하늘채 


 

 

 

 1. 수산물 시장 킹크랩 고르기

노량진 수산시장 경인꽃게 - 1
노량진 수산시장 경인꽃게 - 2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으로 수산물 상점들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몇군데 가격을 물어봤는데요. 일단 가격은 모든 가게가 동일한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경인꽃게> 라는 가게에서 킹크랩을 구매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경인꽃게 - 3 자세히 보기
노량진 수산시장 경인꽃게 - 4

저는 이번에 처음 들어본 말인데 살이 얼마나 차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간 지인이 전문가 포스로 알아서 잘 물어봐주시더라구요.

수율 80% 이상 킹크랩을 잘 골라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활동적인 개체 한마리를 꺼내주셨습니다. 

 

살아있는 킹크랩 움직임

덩치도 크고 직접 만져보진 않았지만 힘도 좋아보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경인꽃게 - 5 킹크랩 꺼내기

이름처럼 크기가 정말 큼직합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경인꽃게 - 6 킹크랩 저울

킹크랩을 저울에 달아봅니다.

Kg당 7만원이었던가..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영수증 사진을 안찍어 놨더니 가격이 잘 기억 안나네요... 

 

킹크랩과 킹타이거

이건 제가 먹고 싶다고 한건데요.

대형 새우인 '킹타이거'도 한마리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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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상차림 식당 : 하늘채

노량진 수산시장 옥상 식당 하늘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오면 식당가들이 있습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형태가 아니고 옥상정원 같은 곳에 띄엄띄엄 가게를 지어놨더라구요.

사람이 그나마 적었던 <하늘채>라는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좋은 자리는 예약석이라고 해서 못앉게 하더라구요.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창가석 예약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노량진 수산시장 하늘채 식당 메뉴

기본 상차림비는 인당 5천원입니다.

 

조개찜&#44; 새우찜

킹크랩을 사면서 서비스로 받은 조개류가 먼저 나옵니다. 

 

조개찜&#44; 새우찜&#44; 킹크랩 버터구이

새우도 이어서 나왔구요.

 

조개찜&#44; 새우찜

새우는 껍질까기가 항상 힘들어서 그렇지 맛은 정말 좋아요.

 

킹크랩 버터구이

킹타이거!

예전에 서해 놀러갔을때 비싸서 못먹었던 경험이 있던터라 꼭 한번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네요. 2만원 안쪽이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딱 한마리지만 넷이서 맛보기엔 충분했습니다.

 


 

킹크랩 쟁반

드디어 주인공 킹크랩이 나왔습니다. 

사진 찍으려고 등이 보이게 했는데요. 

식당에서 내어줄때는 뒤집힌 상태로 나옵니다.

 

킹크랩 앞면과 뒷면

붉으스름하니 색깔이 잘 익었다고 알려주네요.

 

킹크랩 배부분 디테일

킹크랩은 생각보다 더 껍집 까기가 힘들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메뉴에 잘라주는 옵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모르고 그냥 받아서 직접 잘라 먹었네요.

큰 갑각류라 그런지 가위질이 쉽지 않으니 자신 없으시다면 전문가의 손을 빌리시길 바랍니다.

힘을 많이 줘야 하는데 조심해서 잘라야 하니 쉽지 않았네요.

 

잘 자른 킹크랩 다리 속살

껍질까느라 손이 잠시 고생했을뿐, 맛은 아주 좋습니다.

수율 80%라더니 살도 거의 다 차 있었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도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푸짐한 킹크랩 속살

킹크랩 다리는 먼저 뜯어내고 일일이 가운데를 잘라줘야 속살을 빼기가 쉽습니다.

이번에 보고 배웠는데 이렇게 하니 먹기가 편하더라구요.

 

킹크랩 집게의 속살

킹크랩 집게 부분은 더 딱딱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타협해서 잘라내고 먹었습니다.

여기도 속살은 아주 실했습니다.

 

킹크랩 게딱지에 볶음밥

마지막으로 게딱지안 볶음밥!

다시 봐도 훌륭한 비주얼이네요.

 


 

 

해물라면

메인 메뉴를 거의 다 해치우고 마무리는 해물라면으로 했습니다.

 

해물라면 끓이는 모습

 

평소 라면은 먹지 않지만 여기선 안먹을 수 없었네요.

이런 기쁨을 종종 느껴야 하는데ㅎㅎ 언제 또 가서 맛볼 수 있을지..

사진으로 다시 보니 군침이 도네요.

 

어쨌든 노량진 새로운 수산시장 방문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맛있게, 배터지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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